제목 : 장성한 사람
	고린도전서 14:19~20　/　고신일목사
	그러나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고린도전서 14장 19~20절> 할렐루야! 주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떤 가정에는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이 똑같이 생겨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아 있습니다. 엄마와 딸을 보면 쌍둥이 같이 닮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가정은 부모 자녀간에 별로 닮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모가 아니라 삶과 삶의 태도 또 삶의 과정을 “당신의 자녀가 당신을 닮아도 좋습니까?”는 질문에 90%에 가까운 성인 남녀가 “절대 안 된다.”고 답했다 합니다. [공병호, 『10년 후 성공하는 아이, 이렇게』 (서울: 김영사주니어, 2005). p. 53. 참조.] 부모들이 자신의 자녀는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도 있겠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모범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나처럼 살면 안됩니다’하는 뜻도 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말씀을 듣는 분들이 아실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의 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어린이 주일’입니다. 여러분의 어린 시절은 어땠습니까? 여러분이 자녀들에게 바라는 것처럼 여러분 자신이 어렸을 때 공부를 잘하셨습니까? 우리는 어릴 때 어땠는지 … 지금은 어떤지 … 지금 자라는 아이들이 어땠으면 좋을지 … 생각해 보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언제나 어린이입니다.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성경을 높이 들고 우리의 믿음을 표현합니다. 저는 예수 믿어 구원받았습니다(요3:16). 저는 예수 믿어 하나님 자녀 되었습니다(요1:12). 저는 예수 믿어 천국 백성 되었습니다(빌3:20).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시118:24), 하나님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습니다(딤후3:14~17). 눈을 열어 주의 법 안에 있는 놀라운 진리를 보고 깨닫게 하소서(시119:18). "아멘"으로 순종하여(고후1:20)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 되게 하소서(마5:16). 아멘. 그런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어린 아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 어린 아이는 - 세상 논리에 영향 받지 않는 순수함이 있습니다. - 의심 없이 받아들이고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 핑계대지 않고 따르는 순종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 중에는 아이 같지 않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아이 같아야 예쁩니다. 아이들이 어른처럼 말하면 징그럽기도 하고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그런가하면 어른은 어른 같아야 합니다. 어른들 중에 아이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아이처럼 옷 입는 이들도 많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순수하고 깨끗한 것과 철없고 훈련받지 못한 미숙함은 다릅니다.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라고 하셨지만 - 막무가내로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아이 … - 24시간 어른이 붙어서 챙겨주어야만 하는 아이 … - 조금만 부딪히고 살짝 넘어져도 아프다고 떼쓰는 아이 … 하나님도 그런 아이를 칭찬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고전 13:11) 말하는 것 … 깨닫는 것 …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 같으면 … 철이 없으면 … 나이만 먹고, 덩치만 커졌을 뿐 여전히 어린아이입니다.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리고 장성한 사람답게 의젓해지는 것이 옳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천국에 들어가기 합당한 존재로서 어린 아이를 소개하신 것은 제자들 사이에 ‘누가 더 큰 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마 18:1, 막 9:34, 눅 9:46) 예수님 곁에 머물면서 말씀을 들었고, 기적을 보았던 제자들이었지만 여전히 세상 권세와 자리를 놓고 다투는 모습을 보시고 … 예수님은 어린 아이 같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어린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자란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동안 제자들이 보고 들은 것만큼 … 배운 것만큼 … 생각과 믿음이 자라기를 원하셨습니다. 본문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자라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알려줍니다.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전 14:20) 악한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자라지 말고 어린 아이로 남아 있으되 지혜로운 일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는 것 … 그것이 바울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가르침이었습니다. 지혜에 장성한 사람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주어진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많이 배웠다고 모두 지혜로운 것은 아닙니다. 못 배웠다고 지혜롭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많이 배운 사람들 가운데 정말 바보 같은 고집쟁이들이 많습니다. 지혜와는 거리가 먼 지식만 가득찬 사람들이 많습니다. 진짜 답답하고 한심하게 똑똑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낫 놓고 기역자도 모를 만큼 배운 것이 없어도 매사에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야 할 말인지, 하지 말아야 할 말인지 … 자기 할 일, 남의 할 일 … 정확히 압니다. 센스 있게 일을 진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지혜는 인간의 기술이나 지식과 관련되어 사용되지만 … 그리스도인에게 지혜란,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롬 11:33~36) <『비전 성경 사전』 (서울: 두란노, 2006). p.1168. 참조.> 바울은 지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 1:24) 우리 죄를 씻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어 영생의 주인공 된 사람 … 예수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 천국의 소망을 품고 사는 사람의 삶이 지혜에 장성한 성도의 삶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이 자라서 장성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신체적으로 자랐음은 물론이고 심리적,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졌음을 의미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잘 먹습니다. 그래서인지 체력도 좋습니다.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습니까! 어제 강화 ‘교산교회’120주년 기념예배에 설교를 하러 갔습니다. 120년 전에 존스라는 선교사가 그곳에 가서 전도하고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교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광고하시는 장로님이 ‘여러분 우리교인들이 갯벌에 나가서 나무재를 뜯어왔습니다. 맛나게 묻혀 놓았으니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하시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제 입에 침이 고였습니다. 제가 어릴 때 그 근처마을(망월)에서 자라며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에 하나가 나무재입니다. 그런데 … 맛있게 음식을 차려놓았다는데 저는 먹지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함께 그곳에 가셨던 장로님이 제가 못 먹고 와서 안타까워하는 것을 보셨는지 그것을 담아 가지고 오셨습니다. 오늘 아침 식사 때 기대를 가지고 나무재를 먹었는데 … 별로 맛이 없었습니다. 옛날 먹을 것 없던 시절의 그 맛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제가 어렸을 때는 먹을 음식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봄철에 갯벌에서 뜯은 나무재 나물이 맛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즘 세상에는 맛있고 영양만점인 음식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요즘 아이들이 잘 먹고 체격이 좋은 것입니다. 잘 먹는 만큼 아이들의 운동 부족과 과도한 영양 섭취는 ‘성 조숙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8세 이전에 … 남자 아이는 9세 이전에 2차 성징(性徵: 남녀나 암수를 구별하는 형태적 특징) 의 징후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성 조숙증이 나타나는 아이는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많게는 평균보다 10cm나 덜 자란 채 성장이 종료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신체에 나타나는 변화를 심리적으로 용인하고 감당하지를 못해서 성격상의 문제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2013년 2월 4일, 서울신문 25면, 참조.> 어린 아이는 어른이 되기 위해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랐기 때문에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도 자라야 하지만 마음도 자라야 하고 정신도, 지식도 자라야 합니다. 함께 자라야 합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가 쑥쑥 자라서 남들보다 키가 커지고 체격이 커지는 것도 좋지만 빨리 자라는 게 성장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아이는 아이 같고, 어른은 어른 같아야합니다. 그리고 나이 때마다 배워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젊은 엄마들 중에 백일도 안된 아이 머리 위에 영어 알파벳 모빌을 달아놓고 벽에 한글 카드를 붙여 놓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한글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 잘하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 청주에서 목회하는 저의 큰 아들이 유치원에 다닐 때쯤에는 미국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어공부하며 대학원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아들에게 신경을 많이 못썼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미국에서 태어나서 얼마 안되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작은 아들이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가 되었는데 제 아내가 한글을 가르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그 모습이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결국 작은 아들은 한글을 모른 채 초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요즘 부모들은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에게 한글과 영어를 가르칩니다. 그래서인지 학교 선생님들도 아이들이 당연히 한글을 익히고 초등학교에 들어온 줄로 압니다. 그런데 우리 아들은 한글을 모르니까 칠판에 있는 선생님 글씨를 그려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니까 한글 배우고 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나 안 배우고 들어간 아이나 똑같아졌습니다. 천천히 자라더라도 천천히 배우더라도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자라고 배워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신앙에도 경험과 연륜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보다 먼저 신앙생활 하신 분들에게 배워야 합니다. - 가정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신앙으로 해결했던 그분들의 경험 - 사회생활 하면서 세상이 요구하는 것과 하나님이 주신 가르침이 달라서 생기는 갈등을 믿음 안에서 풀어갔던 그분들의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면 집사 직분을 줄 때도 믿자마자 주지 않았습니다. 믿음의 연륜이 있는 사람에게 직분을 주어 일하게 했습니다. 직분과 나이가 신앙을 측정하는 수단은 아니지만 믿음의 선배의 신앙을 존중하고 배워야 합니다. 물론, 신앙의 선배가 되는 장로님들/권사님들은 신앙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묻고 해결책을 구하며 기도의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책임과 사명을 다하지 못하면서 직분만 붙잡고 있는 사람들에게 직분은 쓸모가 없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아직 아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어른’ 행세를 하려는 아이들을 보면 아이인지 어른인지 다 압니다. 교회 앞에도 딱 봐도 중학생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얼굴에 화장을 하고, 어른처럼 옷을 입어도 앳된 얼굴은 속일 수가 없습니다. 교회에서도 온유하고 친절한데 … 언행도 공손하며 부드럽고 기도까지 잘 하는데 … 일터에서는 이기적이고 독선적인 사람이 있다면, 어른이 아니면서 영적으로 ‘어른 행세’를 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악에는 어리지만 지혜에 장성한 사람은 신앙의 허세가 없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믿음 더욱 주소서” 고백하며 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찬 542장) 사실, 흔들리지 않는 큰 믿음을 가진 성도는 받은 은혜를 겸손히 나누고 베푸는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성경에서 모범적인 교회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는 그들의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다” 했습니다. (살전 1:8) ‘데살로니가후서’에서 사도 바울은 “…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살후 1:3) 했습니다. 믿음에는 ‘자랄 수 있는(자라는) 속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믿음의 분량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자랐고,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자라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이 자라는 중이고, 믿음이 자라기를 멈춘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병든 믿음, 작은 믿음, 큰 믿음을 가진 이도 있습니다. 자신의 종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간 백부장을 가리켜 예수님은 “이스라엘 아무에게서도 볼 수 없는 큰 믿음”(such great faith)으로 인정받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마 8:10) 그렇지만 반면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향해 걷다가 사나워진 바람을 보고 두려워 물에 빠졌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믿음이 적은 자여”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마 14:31) 지금 함께 예배의 자리에 있지만 믿음이 적은 이가 있고, 믿음이 없는 이가 있고, 큰 믿음, 대단한 믿음을 가진 이가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대단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지혜에 장성한 성도는 백부장처럼 “위대한 믿음”으로 인정받는 믿음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처럼 믿음이 자라는 모습을 보여 소문나는 교회 소문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혜도 … 믿음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말씀을 듣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롬 10: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말씀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자랍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자랐는가, 그렇지 못 한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귀담아 들었는가’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얼마나 잘 배웠는가’ 그리고 ‘얼마나 그 말씀을 신뢰하고 실천하고 있는지’로 결정됩니다. 오늘 여러분이 듣는 하나님의 말씀은 크게 자랄 믿음의 씨앗이 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듣는 데에서 그치지 말고 믿고 고백하고 …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은혜 안에서 … 하나님의 아들로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태어난 예수님도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라고 성장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는 예수님의 성장에 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눅 2:40) 쉽게 번역된 <쉬운 성경>으로 봅니다. “아이는 점점 자라고 튼튼해졌으며 지혜도 많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이와 함께하였습니다.”(눅 2:40)<쉬운 성경> 보통 부모들은 아이가 자라기를 원하고, 튼튼하고, 지혜롭기를 원합니다. 이것은 예수 믿지 않는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예수 믿는 부모들은 거기에 하나를 더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자녀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이 생기면 교회에 나가겠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교회에 나와 말씀을 들어야 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성경이 믿어지면 예배에 참석하겠다고 하는데 … 아닙니다. 성장한 이후에, 대학교 간 다음에 … 나중에 … 은혜 안에 들어가겠다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시편 14편 1절에 “어리석은 자가 하나님을 없다”고 한다 하였습니다. 어린아이 같은 믿음의 소유자도 … 지혜에 장성한, 성숙한 신앙인도 …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굽히고 … 겸손한 자세로 …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어야 합니다. 자식은 부모의 그늘 아래 있어야 제일 안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어야 가장 안전합니다. 찬송가 419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1. 주날개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거기서 평안히 쉬리로라 2. 주날개밑 나의 피난처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상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날개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길 가는 동안 나거기 숨어 돌보심을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라 후렴) 주날개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자 뉘뇨 주날개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사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하루에 여덟 시간 일하고 그 시간만큼의 댓가를 받으면 그것을 ‘임금’이라고 합니다. 노동한 댓가를 받은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상대와 실력을 겨뤄 이겨 최후의 승리자가 되면 그것을 ‘우승’이라고 합니다. 오랜 기간 봉사를 했거나 귀한 일을 성취한 것이 정당하게 인정되어 받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상’이라고 한다. 그러나 능력도 … 자격도 없는 사람이 하나님께 선물을 받는 것 …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 그것이 은혜입니다. 악한 일에는 어린 아이가 되고, 지혜에 장성한 사람이 되는 것 …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 … 죄 없이 세상을 살 수 없는 우리에게는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 머무른다면 … 하나님의 은총의 날개 아래 있다면 … 하나님의 시선 안에 있다면 … 천국의 소망을 가진 하나님의 자녀로서 믿음이 날마다 자라고 새로워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 일터에서 … 교회에서 … 아무런 성장의 흔적도 … 열매도 없이 어린 아이에 머물러 있다면 철없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답답하게 여기실 것입니다.마음 아프게 여기실 만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 도전하고 변화하기를 위해 노력하며 말씀을 가까이 하고 믿음이 자라고 그 믿음이 자라는 대로 열매 맺는 삶을 산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선하고 지혜로운 일에는 성장하고 열매 맺는 삶을 살아 하나님께 칭찬 받고 사람들에게도 인정받는 하늘 사람으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