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위기를 기회로 변화시키는 용기

성경 : 삼상17:31-49

저자 : 이삼규 목사

삼상 17:31 어떤 사람이 다윗이 한 말을 듣고 그것을 사울에게 전하였으므로 사울이 다윗을 부른지라

삼상 17:32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삼상 17:33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삼상 17:34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삼상 17:35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삼상 17:36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삼상 17:37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삼상 17:38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삼상 17:39 다윗이 칼을 군복 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삼상 17:40 손에 막대기를 가지고 시내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을 골라서 자기 목자의 제구 곧 주머니에 넣고 손에 물매를 가지고 블레셋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삼상 17:41 블레셋 사람이 방패 든 사람을 앞세우고 다윗에게로 점점 가까이 나아가니라

삼상 17:42 그 블레셋 사람이 둘러보다가 다윗을 보고 업신여기니 이는 그가 젊고 붉고 용모가 아름다움이라

삼상 17:43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삼상 17:44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 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6 오늘 여호와께서 너를 내 손에 넘기시리니 내가 너를 쳐서 네 목을 베고 블레셋 군대의 시체를 오늘 공중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주어 온 땅으로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겠고

삼상 17:47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삼상 17: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삼상 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오늘은 2007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시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난 한 해 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용기를 가지고 담대하게 살아오셨습니까? 위기의 순간에 두려워 떨며 지내 오셨습니까?

오늘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우리가 예수님의 성품 가운데 배워야 할 성품이 있다면 용기입니다. 예수님의 용기는 두려움을 극복한 용기였습니다. 위험을 이겨 낸 용기였고, 배신을 이겨낸 용기였습니다. 협박을 이겨내고 고통을 이겨낸 용기였습니다. 심지어 죽음을 초월한 용기였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용기, 죽음과 싸워 이긴 용기, 사망을 정복한 용기를 배우고자 합니다.

용기란 무엇입니까?

용기란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성품입니다. 참된 용기란 올바른 길을 선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참된 용기는 정의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치관과 관련되어 있고, 하나님의 뜻, 대의명분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참된 용기는 사랑이나 의분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용기는 훌륭한 성품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을 극복하고, 두려움을 정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두려움을 통해서 오히려 거대한 힘을 이끌어 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참된 용기한 아주 고귀한 일을 위해 자기를 초월하는 것을 말합니다. 죽음을 무릎 쓰고 가장 힘든 일에 도전하는 것이 용기입니다.

*모세의 부모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들을 낳으면 죽이라는 명을 어기고 모세를 살렸던 모세의 부모는 분명 용기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세를 생각해보십시오. 그 당시 신과 같은 존재인 바로를 찾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 달라고 용청했던 모세는 용기의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 이다”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가서 자기 백성을 구하였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는 어떠하였습니까? 극렬히 타는 풀무불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들은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다니엘도 마찬가지이지요. 왕의 명을 어기는 사람, 어느 신에게나 구하는 사람은 사자 굴에 던져지는 것을 알고도 변함없이 기도하던 다니엘은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 바울 등 성경에 수많은 사람들은 용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생명을 걸었던 사람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사람들,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맡기신 과업을 완수한 사람들은 모두 용기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용기 있는 사람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다윗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기는 대단한 용기였습니다. 어린 목동이 이스라엘 왕 사울과 모든 전사들이 두려워하는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기는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용기를 우리가 중요하게 연구해야 하는 이유는 이 사건이 다윗에게 축복을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용기를 통해 다윗이 누리게 된 하나님의 축복

1)민족을 구원하는 축복

다윗이 골리앗 장군을 쓰러뜨림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했습니다. 골리앗 한 사람을 쓰러뜨릴 때 블레셋 전체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에스더의 용기 있는 행동은 죽음의 위기 속에 있던 자기 민족을 구원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용기는 비겁한 다수보다 큽니다. 용기 있는 한 사람은 소수가 아닌 다수입니다.

2)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축복

골리앗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만큼 우리 생에 가운데 축복된 것은 없습니다. 바로 용기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합니다.

3)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축복

골리앗 장군을 만난 것은 위기였습니다. 이스라엘 전체의 위기였습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한 청년의 헌신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위기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위기가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용기입니다.

4)특별한 상급을 받는 축복

골리앗 장군을 죽이는 자에게는 상급이 걸려 있었습니다.

삼상 17:25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너희가 이 올라 온 사람을 보았느냐 참으로 이스라엘을 모욕하러 왔도다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골리앗을 물리치는 자에게는 재물로 부하게 하고 왕의 사위가 되고 세금을 면제받는 상급이 약속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상급입니다.

5)새로운 길이 열리는 축복

다윗은 용기를 발함으로 목동에서 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 되는 축복의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삼상 18: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놀라운 변화입니다. 용기는 새로운 길을 열어줍니다. 용기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도록 도와주며 이전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길로 우리를 안내해줍니다.

6)자신 안에 있는 잠재력을 발견하는 축복

다윗은 그동안 목동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골리앗과의 싸움을 통해서 자신 안에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발견하는 눈이 뜨였습니다. 자신 안에서 훌륭한 장수에게 필요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라는 잠재력을 발견합니다. 무엇보다 자신 안에 엄청난 힘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용기는 거대한 힘입니다. 거대한 에너지입니다. 이 힘은 우리 내부에서 분출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위기를 만나기 전까지, 용기를 발하기 위해 선택하고 결정하기 전까지는 우리 안에 얼마나 놀라운 힘이 있는지를 모릅니다.

7)좋은 친구를 만나는 축복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자리에서 만난 사람은 요나단이었습니다. 요나단은 다윗의 용기와 그 무서운 결단,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보면서 한순간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삼상 18: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삼상 18: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삼상 18: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삼상 18: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우리 생애 가운데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 놀라운 축복은 바로 용기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비겁한 사람은 비겁한 사람을 친구로 얻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용기 있는 사람은 용기 있는 사람을 친구로 얻습니다.

8)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축복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 먼저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다윗을 보시고 하나님은 그를 기뻐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인정받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군대의 장으로 삼았을 때 온 백성과 사울의 신하들이 합당하게 여겼습니다. 여인들의 입술을 통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로다.”라고 노래할 만큼 인정을 받았습니다(삼상18:7).

용기의 성품 속에 담긴 축복은 무궁무진합니다. 올바른 일을 위해 했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자신 뿐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 나아가 나라 전체에 영향을 끼칩니다. 용기 있는 행동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때로 목숨을 내건 행동이요, 자신의 전 존재를 내건 행동입니다. 그러나 그 값진 행동으로 인해 받게 되는 축복은 정말로 놀랍습니다. 다윗은 용기 있게 골리앗을 쓰러뜨림으로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용기는 두려움을 정복하는 것

그렇다면 어떻게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또한 도피하지 않고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까요?

1)하나님과 함께 조용히 두려움을 노려보라!

누구나 두려운 일을 만나면 우선 놀라고 겁을 냅니다. 그리고 눈을 감아버립니다. 그러면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두려움이 산더미처럼 크게 보이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정체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두려움과 혼돈 속에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감정을 경험할수록 더욱 냉정해져야 합니다. 두려움이 찾아올 때 조용히 하나님과 함께 두려움을 노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려움을 혼자 바라보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곁에 모시고, 하나님과 함께, 그것도 조용히 두려움을 노려보아야 합니다. 고요함은 능력입니다. 고요할 때 잘 보입니다. 파도처럼 요동하는 두려움을 잠재우는 길은 먼저 하나님과 함께 고요하게 두려움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하라!

많은 두려움은 무지에서 비롯됩니다. 정확한 지식만 있으면 두려움의 대부분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모르기 때문에 두려운 것입니다. 지금 사람들이 골리앗을 두려워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보는 것의 크기가 두려움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골리앗 장군의 크기를 보고 두려워했습니다.

삼상 17:24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그 앞에서 도망하며

가나안을 정탐했던 사람들 가운데 열 명의 정탐꾼은 가나안 사람들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그들은 자이언트 즉 거인이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듣는 것이 두려움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삼상 17: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의 말을 들었습니까? 골리앗을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였습니다. 우리는 듣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듣는 소리가 우리의 감정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과 듣는 것에 어떤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서 두려움의 원인을 제공합니다. 그러므로 해석을 잘해야 합니다. 해석을 잘하려면 평소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따라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3)두려움을 정복하는 전략을 배우라!

올바른 지식을 소유함으로 두려움을 정복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문제에서 눈을 떼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두려움을 정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두려움을 정복하십시오. 사람의 소리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원으로 두려움을 정복해야 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가진 자원을 점검하였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물매와 매끄러운 돌 다섯 개입니다. 골리앗은 다윗이 가지고 온 막대기와 물매 매끄러운 돌을 우습게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서 역사하셨습니다.

다윗이 가진 가장 큰 자원은 하나님의 이름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물리친 것입니다.

삼상 17:45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원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이란 자원만큼 큰 것은 없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제 구시 기도 시간에 성전 미문으로 들어가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 된 사람이 구걸할 때 “내게 은과 금은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하고 그를 일으켰습니다. 베드로가 가진 것은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었습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자원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지 수표와 같습니다.

다윗의 승리는 두려운 감정을 정복하고 그가 가진 자원을 가지고 골리앗을 공격할 때 얻어졌습니다.

삼상 17:48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로 마주 가까이 올 때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향하여 빨리 달리며

삼상 17:49 손을 주머니에 넣어 돌을 가지고 물매로 던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치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니 땅에 엎드러지니라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철저하게 준비한 것입니다. 물맷돌 다섯 개를 준비했고 속도를 이용했습니다. 다윗은 평소에 물맷돌을 던지는 연습을 수없이 하였습니다. 그리고 골리앗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골리앗의 갑옷이나 투구 그리고 방패에 돌을 던진 것이 아니라 골리앗의 이마에 적중시킨 것입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정복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두려움을 정복한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하였다면 그가 어떻게 골리앗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가장 치열한 싸움은 내면에 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내면의 결단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것입니다.

용기를 발하는 원천

다윗이 그토록 용기를 발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 받은 사명 때문이었습니다. 사무엘을 통해 기름 부음을 받은 그날 이후 다윗은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었고 사명의식에 불타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아상도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목동이 아니었습니다. 어느새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현실은 아직도 목동이었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왕이 된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골리앗이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을 희롱하는 것을 보았을 때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명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용맹을 발합니다. 그들은 죽음을 초월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먼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바울은 사명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초월할 수 있었습니다.

행 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이 시대의 다윗처럼 살았던 인물 가운데 가장 용기 있는 지도자는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일 것입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많은 두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인종차별주의자들이 그에게 분출한 모든 증오 이외에도, FBI가 그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했고, 그에게 불리한 증거를 탐색했습니다. 킹 목사님은 체포와 구금을 경험했습니다. 미국 인권운동을 이끄는 역할이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았습니다. 킹 목사님은 “용기란 장애물과 두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하는 내면의 결의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총탄에 저격을 당하여 쓰러졌지만 그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수많은 흑인들이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용기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그의 용기로 흑인들을 해방 시킨 것입니다. 비록 젊은 나이에 희생을 당했지만 그것은 값진 희생이었습니다.

다윗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용기를 보여 주신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3년간의 공생애 동안 보여 주신 용기, 그리고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용기는 너무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예수님의 용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용기는 두려움을 정복한 용기였습니다. 위협을 이겨낸 용기였고 배신을 이겨낸 용기였습니다. 협박을 이겨내고 고통을 이겨낸 용기였으며 죽음을 초월한 용기였습니다. 예수님의 용기는 인류가 가장 두려워했던 죽음을 정복했고, 죽음을 가져온 마귀의 세력을 정복했습니다. 그 예수님의 용기 있는 희생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영생을 얻었습니다. 죄와 사망, 마귀로부터 자유케 되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다윗이나 마틴 루터 킹 목사님, 하나님의 사람들의 생애를 통해서 용기를 배웁시다. 예수님에게 용기를 배웁시다. 용맹을 발하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용기를 내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따라 사십시오. 용기가 가져다주는 축복을 기억하며 용기의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가 2007년 한 해 동안 용기가 없이 살았다면 이제 2008년도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용기를 가지고 승리하며 축복받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