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네비게이션
본문 / 창12:1-5절,연제원목사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다시한번 소명을 받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창12장에서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11:32절 한 구절이 아브라함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1:32절을 우리 함께 읽어 보십시다.
“데라는 나이가 이백오세가 되어 하란에서 죽었더라”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아버지 데라는 기둥같은 분이었습니다. 가정의 모든 대소사를 책임지는 분이었습니다. 어느 가정에서든 아버지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브라함의 가정에서는 더욱 중요한 분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10년전에 고향 갈대아 우루에서 본토 친척 모든 재산을 다 내려두고 하나님이 말씀해 주신 땅으로 길을 떠났던 가정입니다. 그런데
11장 31절을 보십시다.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개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인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
그 길을 떠날 때 중심에 있던 사람이 아버지 데라였습니다. 사도행전 7장2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영광가운데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고향과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일을 아버지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그것도 상세하게 말입니다. 아들 아브하람의 이야기를 들은 데라는 가족들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의 땅! 어디인지도 모르고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한편 아브라함은 그가 가야할 땅이 어딘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아버지 데라가 그 길을 인도하기 위해서 한발 한발 앞서갔고 결국에 그곳 하란까지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곳 하란에서 아버지 데라가 죽고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은 그동안 아버지가 가시는데로 따라가면 됬습니다. 아버지가 결정하는데 순종하면 됬습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이제는 아브라함이 모든 것을 결정해야했고 선택해야 했습니다. 자신이 기둥같이 의지했던 아버지 가 돌아가셨을 때 아브라함은 어느길로 가야할지 어디로 가야할이지 그 인생에 불안이 닥쳐왔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렇게 불안해 하고 있는 아브라함을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데라의 죽음에 이어 하나님은 불안에 떨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직접 말씀해 주십니다.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말씀이 오늘 본문 내용입니다.
12:1절 마지막 부분을 읽어보십시다.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얼마나 멋있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이 불안에 떨고 있는 아브라함을 향해서 하시는 말씀이 ‘네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 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불안해 하고 있는 아브라함에게 보여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여주는 그 땅으로 가라는 것입니다.
예화) 인천공항갈 때...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 하나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그런 것처럼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인생을 두 번이나 세 번정도 사시는 분이 있다면 사실 네비게이션이 필요없습니다. 옛날에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두는 인생을 초행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생면부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어쩌면 인생길을 불안하게 걷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특별히 인생을 운전할 만한 면허증도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면허증도 없이 무면허로 인생을 달려갑니다. 그것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그 길을 무면허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의 인생 운전에 네비게이션만 있어도 불안하지 않을 것입니다. 불안한 인생길이 기대감으로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늘 말씀드립니다만 인생을 살면서 믿는게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저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은 오늘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인생길을 목적없이 방황하며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에게 영적 네비게이션을 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영적 네비게이션은 우리의 인생길을 어떤 것이 올바른 길인지 바로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을 보면 운전할 때 빨간화살표로 가야할 길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좌로가라 우로 가로 음성도 들려줍니다.
하나님도 아브라함에게 어디로 가야할지 빨간 화살표처럼 보여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보여준 길로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불안해 하지마라’ ‘너희 아버지 데라가 죽었다고 염려하고 걱정하지 마라’‘내가 너의 길을 보여 주겠다’ 그 길로 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보여주시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불안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불안은 내 인생을 내가 인도할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하십니다.
‘불안은 내 인생을 내가 인도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동일 합니다. 자기 인생을 자기가 인도하면 불안합니다. 그런데 내 인생을 내가 아닌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내 마음가운데 생기는 것은 불안이 아니라 ‘기대감’ ‘설레임’입니다.
- 하나님이 인도하시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이 보여주시면 더 이상 우리인생은 초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우리의 인생을 보여주고 싶어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네비게이션이 되어 주고 싶어 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기에 내 인생을 방황하며 어디로 가야할이지 몰라 방황하기를 원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보여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에게 보여주시고 가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우리의 인생의 갈림길에서 보여주시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보여주시느냐구요?
4절입니다.
“이에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할렐루야!!!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하신다구요??? 그렇습니다.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끝없는 말씀으로 우리으 인생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의 영적 네비게이션이 바로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이 말씀으로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십니다.
시편기자는 시편 119 : 105절을 통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말씀이 내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우리의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잠잠히 계신 하나님도 아니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언제나 내 인생에 팡짱을 끼고 방관자로 그냥 바라만 보고 계시는 분도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는 우리 아름다운덕소 가족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인도 받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올빼미는 캄캄한 밤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부시락 거리는 곤충의 소리를 듣고 탁 낚아채 자기 먹이로 삽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귀가 밝은지 모릅니다.
독수리는 수백미터 되는 높은 창공에서 들판을 기어다니는 들쥐 한 마리를 보고 급히 내려와서 그 들쥐를 낚아 챕니다. 얼마나 눈이 밝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올빼미처럼 밝은 귀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독수리처럼 밝은 눈도 주시지 않았습니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의 날카로운 발톱이나 이빨을 우리에게 주시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뛰어난 청력보다 뛰어난 시력보다 더 위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영적인 눈과 귀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이 이땅을 지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면 어떻게 우리보다 더 날쌘 사람들 우리보다 더 날카로운 인생을 지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멘?
그런데 잘 안들리는게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이시간에도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들리지가 않습니다. 왜그럴까요? 안들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분명히 인도하시고 우리의 인생에 말씀하시고 계심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전원이 꺼져 있어서 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 네비게이션이라 할지라도 전원이 꺼져 있으면 있으나 마나 한 것입니다. 아무리 비싼 네비게이션이라 할지라도 전원이 꺼져 있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원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 되신다는 믿음이 전원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 말씀하셨습니다.
경수가 끊어져서 후손을 생산할 수 없는 그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자녀를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때에 믿음으로 신뢰하는 것 그것이 믿음입니다. 그 믿음 때문에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만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오늘도 여러분을 사랑하신다는 말씀을 믿으시길 축원합니다.
그 하나님이 지금 이시간에도 여러분에게 말씀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런 믿음이 우리에게 없다는 영적 네비게이션의 전원은 꺼져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인생을 인도해 주시고 싶어도 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도 아들둘이 있습니다. 아들이 떡을 달라할 때 돌을 주지 않습니다.
제 아들들에게 뱀을 주지않고 생선을 주고 싶어 하는 아버지입니다.
하물며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가운데 좋은 것을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방관하시겠습니까?
지금도 하나님은 가장 좋은길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믿음이 있으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보여질 것입니다.
둘째, 전원이 켜져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너무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입니다.
송신탑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신호가 잡히지를 않습니다.
제가 일년에 몇차례 기도원을 갑니다. 얼마전에도 기도원을 다녀왔습니다만 그 기도원은 산속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휴대폰이 통화가 되지를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성능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할 지라도 통화가 되질 않습니다. 분명히 전원은 켜 있는데 통화가 되질 않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송신탑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송신탑과 멀리 떨어져 있으면 신호가 잡히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우리교회도 휴대폰 기지국과 조금 떨어져 있고 특히 본당은 지하다보니 휴대폰 신호가 잘 잡히지 않아 통화가 잘 안되서 불편하실것입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가면 잘 잡힙니다. 좀더 기지국 가까이 가면 훨씬더 잘 잡힙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영적인 송신탑에 더 가까이 다가가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렇다면 그 송신탑이 무엇입니까? 그 송신탑은 바로 ‘교회’입니다.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수 많은 하나님의 말씀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회 가까이로 나오셔야 합니다. 새벽마다 교회 나오시고 저녁마다 교회 나오시는 분하고 일주일에 한번 교회 나오시는분하고 같겠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이 우리의 영적 네비게이션입니다.
말씀과 가까이 있으면 그 말씀은 우리의 불안한 인생길에서 세밀한 부분까지도 정확하게 인도해 주실것입니다.
본문 5절 한번 다시 읽어보십시다.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아 갔더라”
사랑하는 아름다운덕소 가족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불안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이 세상을 영적 네비게이션을 소유하셔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 네비게이션은 여러분을 올바른 목적지로 바르게 인도하실것입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말씀인 네비게이션을 따라 갔을 때 ‘마침내’ 목적지인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엇습니다.
영적네비게이션? 바로 ‘말씀’입니다.
저는 우리가족들이 영적네비게이션의 전원을 꺼놓지 마시기를 축복합니다.
영적 송신탑에 가까이가 계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