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옳다고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수학원리라든가 물리학 · 화학 · 의학 수많은 것들이 있지요. 우리는 이런 것들이 당연히 옳다고 믿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집을 짓든 다리를 지을 때 거기에 수학적인 엔지니어링의 원리를 적용합니다. 만일 우리의 원리가 틀리다면 그 집과 다리는 무너질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또 제약회사가 새로운 약을 개발할 때 화학 · 생물학의 원리를 적용합니다. 만약에 그 원리가 틀리다면 그 약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옳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옳다고 알고 믿고 있는 많은 것들이 있지만 사람이 사는 방법에 있어서만큼은 자기가 갖고 있는 노하우가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옳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스스로 깨달을 때도 있고 남들이 깨달아 줄 때도 있습니다.

GE의 전직 CEO이었던 잭 웰치는 전 세계 CEO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전설적인 인물이지요. 그런데 그가 경영했던 GE가 지금 자금난에 봉착해 있습니다. GE도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미국의 GM이든 크라이슬러가 망할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것처럼 GE도 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에 직면하면서 잭 웰치는 최근에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경영인의 목적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회사의 주가를 높여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그게 잘못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를 잘 경영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그 자연스러운 결과로 주가가 올라가게 해야지 처음부터 주가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자신의 기업경영의 관행의 잘못을 인정한 것입니다. 무엇이 이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했습니까. 금융위기라는 것입니다. 위기를 당하게 되니까 자기의 방법을 돌아보게 만들고 그게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이런 위기가 없었다면 그는 자기가 늘 옳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에 가장 변화에 민감하고 앞서가는 사람들은 기업인들이고 가장 늦은 것이 정치인이고 그보다 늦은 것은 교회라고 듣고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까 그게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턱대고 종교인들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비판만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앞서가고 첨단을 달린다고 했던 경영인들, 금융인들이 금융위기를 발생시킨 장본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 전 세계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니까 아무리 첨단을 달리고 변화에 민감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옳고 그리고 첨단을 달려야지 틀렸는데 첨단을 달리게 되면 그것이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는 피해가 또한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금융위기는 선진국이 일으켰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후진국입니다. 아프리카 같은 나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것은 경영이든 금융기법이든 경제원리, 이론적인 차원에서만 잘못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결국은 인격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에서 그릇된 것이 댐이 무너지듯 무너지니까 그 피해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덜란드가 땅이 바다보다 낮기 때문에 둑을 쌓아서 나라를 보호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네덜란드의 한 소년이 밤새 그 둑의 구멍 난 곳에 자기 손가락으로 막고 둑을 지켰다는 것처럼 인간의 삶이든 소유든 그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는 기본적인 원리들이 있는데 이것은 시대변화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유행을 좇아가는 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사람들의 경험에 의해서 옳다고 검증되고 인정되고 그리고 대대손손 내려오는 가치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을 지켜주는 둑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과 결혼과 나라와 우리의 신앙을 지켜주는 둑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제 와서 우리가 이전 방법은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고 생각해서 기본적인 원리를 무시하여 작은 구멍이 점점 더 커져서 나중에는 그 둑이 무너져 내리면 그때는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습니까.

사람을 지혜롭게 만드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의 경험? 그의 노하우? 지식? 아닙니다. 사람을 지혜롭게 만드는 것은 실패의 경험과 겸손입니다. 실패의 경험이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겸손이 사람을 지혜롭게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승승장구하던 사람의 말을 우리는 신뢰하면 안됩니다. 승승장구만 하고 실패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좀 더 인생을 살아봐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예수님의 유명한 말씀,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거듭남의 필요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 성경구절에서 성령의 역할을 강조했었습니다. 사람이 자기 의지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것은 성령의 역할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으로 거듭나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사람의 의지로, 사람의 선행으로 거듭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이 하시는 일이고 성령이 주도권을 쥐고 계시는 일이라고 저는 이제껏 성령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만약에 그것만이 예수님이 하고 싶었던 말씀이라면 요한은 니고데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구태여 설명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거듭나는 것이 전적으로 성령이 하는 일이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 사람이 바리새인이든 의인이든 오래 믿은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어차피 성령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고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이 이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보면 예수님이 여기에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은 그저 ‘사람이 거듭나는 것이 성령의 역할만으로 되는 것이다’라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말씀은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이스라엘의 지도자요 또 스승이요 바리새인이요 종교지도자라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사람이 종교인이 되고 의롭게 살고 남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을지라도 그것만으로 그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는 사람이 거듭나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니고데모처럼 경험이 많고 또 오랫동안 종교생활을 하고 남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오히려 더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 니고데모라는 인물에게서 거듭나기 어려운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셨는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듭남이라는 단어를 요한복음 3장에서 단 한번 사용하셨습니다. 거듭남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습관적으로 즐겨 사용하는 표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 니고데모라는 사람과 대화하실 때는 예수께서 ‘거듭남-born again-다시 태어난다’라는 말을 쓰셨는데 그것은 니고데모 같은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서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요한복음 3장 이전에 2장에서 일어난 기적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께서 물을 포도주로 바꾼 사건인데 그 사건을 성경에 기록한 목적은 ‘그저 기적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의미가 담겨져 있는 기적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것이 상징하는 것은 인간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물이 상징하는 것은 인간의 본래적인 육신, 그리고 포도주가 상징하는 것은 인간의 거듭남,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을 새사람을 표현하는 것이라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고 예수께서 하시는 기적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저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여기에는 깊은 구원론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는 역사로써 그것을 말씀한 것이고 거듭남에 대한 말씀이었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부흥사인 빌리 그레함 목사는 거듭남이라는 단어를 대중화시켰습니다. 그는 1970년도에 Born Again이라는 책을 써냈고 또 빌리 그레함 목사의 메시지는 늘 거듭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듭나야 된다, 교회 다니던 사람도 또 가톨릭도 개신교도 모든 사람이 거듭나기 전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인간의 회심, 인간의 구원, 이것을 강조한 것이 그의 트레이드마크입니다. 그래서 복음주의는 거듭남을 강조함으로써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거듭남을 일회적인 사건으로 축소시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거듭나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러나 예수님이 오늘 본문에서 거듭남의 필요성을 말씀하실 때 예수님은 일회적인 사건을 말하고자 하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수님이 니고데모에게 나를 믿으면 거듭난다, 이 말씀을 하기 위해서 거듭남을 사용한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니고데모는 이미 예수님을 어느 정도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예수님을 믿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지 왜 그가 예수님을 찾아왔겠습니까.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순간에 거듭난다는 진리를 말씀하고자 이 말씀을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서 예수님이 말씀하고자 한 것은 인간의 진정한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니고데모가 바리새인이고 종교 지도자이고 이스라엘의 스승이지만 그럼에도 그가 진정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은 그런 데 있는 것이 아니고 성령으로 거듭남으로써 말미암는 것이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사람이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고 하나님 나라를 보고 진정으로 영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변화의 가능성을 말씀하기 위하여 거듭남이라는 표현을 쓰신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거듭나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예수님을 믿으면 거듭나고 구원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생각과 습관과 사는 방법이 단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에요.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뿐이지 우리가 예수님을 믿었다고 단숨에 우리의 생각, 수십 년 동안 갖고 살던 생각, 습관, 취향, 이런 것들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여자가 시집을 오면 일순간에 법적인 소속이 바뀌지 않습니까. 그래서 호적을 옮기지 않습니까. 외국에서는 성까지 바뀝니다. Smith 가에 시집을 가면 Mrs. Smith가 됩니다. 법적인 위치가 달라집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시댁의 가풍이나 문화나 전통을 일순간에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그건 두고두고 살면서 배우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것을 배우게 하기 위하여 시집살이를 시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그렇다고 그 이전에 갖고 있었던 그의 생각, 가치관, 사는 방법, 또 사업을 운영하는 방법, 사람들과 거래하는 방법, 이런 것이 다 일순간에 달라질 수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더라도 여전히 도덕적으로 불안정하고 여전히 세상 생각을 좇아갈 수 있고 실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모순이 발견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요 이러한 모순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남의 실수에 대해서 때로는 관용을 베풀어야 될 필요도 있습니다. 왜 세상 사람들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면 다 당장이라도 천사가 될 것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들도 그렇지 못하면서 왜 예수님을 믿는다고 당장 천사가 된 것처럼 생각합니까. 오히려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에 자신의 모순에 대해서 이전보다 더 솔직하게 인식하고 거기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리고 충분히 배우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면 그 모순이 줄어들 것입니다마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모순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전에는 인정하지 못했던 이 모순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것이 그리스도인을 겸손하게 하고 예수님의 은혜를 의지하게 하고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고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더 주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려고 애쓰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남에게 말할 때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만이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우리 안에 예수님이 거하시지만 그러나 예수님만이 거하시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는 육신이 있고 그동안에 옳다고 믿었던 많은 가치관과 지식과 노하우,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루아침에 없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되었을 때 미군 군정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3년 동안. 그런데 일본이 패망하고 일본으로 철수하고 북한에는 소련, 남한에는 미군이 진주(進駐)해서 공백상태를 메워야 되는데 모든 관리와 모든 공무원과 교사와 또 사회가 돌아가는 것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일순간에 빠져나가게 되면 국가가 무너집니다. 국가를 지탱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록 과거 일제시대에 일제에 협력을 했던 사람이라도 국가가 어느 정도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얼마동안은 필요했던 것입니다. 교사든 공무원이든 경찰이든 철도 기사든 그런 사람들이 필요했어요. 과거에 일본에 협력했던 사람들이라도 나라가 지탱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필요하고 점진적으로 이러한 변화를 추구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사람이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믿음을 갖게 되어 지금까지 그가 생각했던 모든 것, 가치관, 노하우, 이것을 다 제해버리면 그 사람은 어떻게 살라는 얘기입니까. 그의 삶이 무너져버릴 것입니다. 주님께서도 이 사실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시작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변화라는 것이 불가능했어요. 그러나 이제 예수님을 영접한 다음부터는 가능해지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일순간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부터 여정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온 다음에 그 여정이 끝난 것이 아니고 앞으로 가나안 땅으로 갈 일이 남았고 오히려 이전에 없었던 시련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과 만나와 반석에서 나오는 샘물과 그들을 가로막는 아말렉, 이런 모든 시련을 극복하고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가나안 땅을 향하여 가는 천국의 백성들입니다.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앞길의 장애를 두려말아라, 앞길에 장애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믿는지 이제 삼십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저는 저의 한계를 알고 연약함을 느끼고 사람의 변화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어렵고 진정한 변화 표면적인 변화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교회 다니면 다 표면적으로 조금씩은 변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인 것이고 문화적인 것이지 진정으로 그 중심에 일어나는 변화는 하나님과 나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나를 지켜보는 사람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죄가 있는 것처럼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변화가 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이건 니고데모가 예수님 말씀을 완전히 못알아 들어서 사오정과 같은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그는 진정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새로 배울 수 있습니까.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까?’ 그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네가 거듭나겠다하는 말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을 볼 수도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일 위험한 것입니다. 저는 선배 목사님, 스승 목사님 중에 존경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정말로 존경하는 분들은 메시지가 성장하는 분입니다. 메시지가 성장한다는 말은 계속해서 배울 수 있다는 얘기이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허구한 날 똑같은 설교만 하는 분들은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그건 더 이상 배우지 못한다는 얘기요, 하나님의 음성을 더 이상 듣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이 배울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그의 생각이 늘 성장한다는 것, 여기에 거듭남으로 말미암는 진정한 변화의 증거가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