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3장 1-15절 ,피영민목사

제목 :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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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일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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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8세기 영국의 대각성 운동을 이끌었던 부흥사인 조지 휫트필드가 자주했던 설교가 바로 오늘본문 말씀인 요한복음 3장입니다. 그는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는 설교를 어딜 가든지 설교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그의 친구가 “이 설교를 왜 그렇게 자주 하냐?”고 묻자 그는 “네가 거듭나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20세기말 미국 기독교의 통계에 미국사람들의 45%는 “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을 했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통계가 믿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구의 45%가 거듭난다는 것은 의심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마도 거듭난다고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잘 몰랐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거듭남에 관해 신약성서가 여러 구절을 말하고 있습니다만 가장 고전적인 구절이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3장 1절로 1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는 예수님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는 표현이 세 번 나오고 있습니다. 3절과 5절과 11절에 나옵니다. 3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라고 기록되었고, 5절에도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11절에도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거듭남이 무엇이며 어떻게 거듭나는 것이며 왜 거듭나야 하느냐? 이런 세 가지 질문에 대해서 이 세 번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이 대답을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왜(Why) 거듭나야 되는 것이고,거듭남은 도대체 무엇(What)이며, 거듭남은 어떻게(How) 하는 것인가? 라는 거듭남에 대한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을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세 가지 단락으로 나누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사람들이 꼭 거듭나야 하느냐?”(1-3절)

  이 질문에 대해서 본문 1절로 3절이 대답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거듭나지 아니하면 큰 일이 난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 1조가 무엇인지, 수요공급의 법칙이 어떻게 되는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되는지, 형법 250조가 무엇인지는 몰라도 큰일날일 없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지옥갈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거듭남이 무엇인지를 모르면 큰일이 난다는 것입니다. 누구라도 거듭남은 무엇이며 어떻게 거듭나는 것이며 거듭남은 왜 필요한가를 반드시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4가지 근거로 왜 거듭남이 그렇게 필요한지를 말씀하십니다.
  첫째, 7절에서 예수님께서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거듭나야 하겠다(You must be born again).”는 이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라고 하는 한 사람과 말씀하고 계시지만 7절에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라고 할 때에 원어인 헬라어는 단수가 아닌 2인칭 복수로 기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니고데모야 너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거듭나야 하겠다.”라는 의미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은 거듭나야 됩니다. 거듭나지 않으면 큰일 나는 것입니다.
  둘째, 3절 전반에서 예수님이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라고 서두로 말씀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진실로 진실로(truly truly)”라고 말씀하실 때는 특별히 중요한 말씀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경말씀이 다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말씀은 극도로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특별히 거듭나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계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3절 후반에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cannot see the kingdom of God)”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5절에서는 좀 더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cannot enter the kingdom of God)”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무엇이냐는 매우 큰 신학적인 주제입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세 복음서에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만 요한복음에는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이 거의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인용하다 보니 하나님 나라라고 요한복음 3장 3절 후반에 기록해 놓은 것입니다.
  사도요한이 하나님 나라라는 표현대신에 많이 쓴 단어는 “영생”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는 것을 요한이 사용할 때는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죽은 후에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아울러 의미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현재 영생을 얻고 죽은 후에도 천국에 들어가려면 반드시 거듭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현재도 영생을 얻을 수 없거니와 죽은 후에는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목사님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기분이 나빠 천국에 안 가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목사님도 사람이라 잘못이 있을 수 있는데 목사님과 개인감정이 나쁘다고 지옥에 가시렵니까? 지옥에 가지 마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누구에게나 죽음은 반드시 다가옵니다. 제가 저희 교회 담임목사로 섬긴 7년 동안 한 주에 2번 정도씩 장례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성전에서 함께 예배드리시던 많은 분들이 천국에 가셨습니다. 그런데 거듭나지 않으면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 살아있을 때에도 영생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듭나야 됩니다.
  넷째,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상대가 니고데모였습니다. 니고데모는 헬라어 의미로는 “백성의 정복자(the conqueror of people)”라는 이름입니다. 본문 1절에 보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랬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나라의 모든 문제를 통치하는 최고 의결기관인 산헤드린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70인의 관원이 있었는데 니고데모는 그 70인 관원중의 한 명이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미국의 상원의원쯤 되는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그를 가리켜 “이스라엘의 선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여러 선생 가운데 한 선생인 “a teacher”가 아니라 정관사를 사용한 “the teacher”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수많은 선생이 있어도 니고데모는 탁월한 선생이요 최고의 선생이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이 니고데모 이상의 선생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유대인의 관원이요 이스라엘 최고의 선생인 니고데모를 상대로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는 최고 교육을 받은 사람이요 최고의 지성인이요 최고의 귀족이요 최고의 권력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니고데모를 앞에 두고 너는 거듭나지 않으면 영생을 얻을 수도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다고 말씀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본문 2절에 보면 니고데모는 밤에 예수님께 왔다고 했습니다.요한복음에는 밤이라고 하는 의미를 2중적인 의미(double meaning)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문자적으로는 어두운 밤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낮에 오지 않고 밤 10시쯤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영적으로 어둡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아무리 학식이 높고 경륜이 깊고 나이가 많고 권력이 많아도 니고데모는 영적으로 눈 먼 사람이요 캄캄한 사람이요 한치 앞도 나갈 수 없는 어두운 사람이었다는 의미입니다. 공부를 많이 했어도 학위가 많아도 높은 권력을 가졌어도 돈이 많아도 또 오랜 동안 종교생활을 했을지라도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는 것입니다.

2. “거듭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4-8절)

  이 질문에 대해서 본문 4절로 8절이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는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시자 니고데모가 4절에서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라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니고데모는 “내가 이렇게 늙었는데 어머니 뱃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옵니까? 이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이것을 물어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니고데모가 좀 모자란 사람이어서 이런 질문을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는 모자란 사람이 아니라 당대 최고의 지성인이었습니다. 그가 자기의 지성으로 생각해봐도 사람이 나이 들어 다시 모태에 들어갔다가 태어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불가능한 일을 예수님이 하라고 하시니 어찌 이것이 가능하냐고 물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거듭나는 일이 가능하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5절로 6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할 때에 니고데모는 육적인 얘기로 “육신이 모태에 들어갔다가 또 나옵니까?”라고 물었으나 예수님께서는 육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의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 보니까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했는데 물과 성령이라는 말씀은 구약성서에도 쌍둥이처럼 함께 등장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이사야 44장 3절에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물(water)과 나의 신(my spirit) 즉, 물과 성령은 같이 다닙니다. 에스겔 36장 25절로 26절에도 “맑은 물로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케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을 섬김에서 너희를 정결케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처럼 물과 성령은 구약에도 신약에도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이것은 메시야가 오시는 신약시대의 축복을 구약의 선지자가 구약적인 언어로 예언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이 초림하신 이후의 시대인 신약시대에는 하나님이 영적으로 죽어 영적으로 캄캄한 사람들에게 성령을 그 마음속에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을 주시면 성령이 사람 마음속에 들어와서 사람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사람들 마음속에 들어오기 전에 인간의 마음은 굳은 마음이라고 그랬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느낌이 없고 성경을 읽어도 아무 감각이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목사님이 설교를 해도 “저것은 무슨 이상한 소리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며 앉아 있습니다. 느낌도 반응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돌 같은 마음(heart of stone)”이기 때문입니다. 돌보고 욕을 해도 아무런 반응이 없고 돌에다가 헤딩을 해봐도 자기 머리만 깨지고 돌은 가만있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그런데 성령(Holy Spirit)이 그런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오시게 되면 그 사람이 갑자기 복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2천 년 전에 골고다 언덕에서 죽은 예수님이 내 죄 값을 갚으신 나의 구주라는 것이 믿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나 큰 기적입니까? 성경이 하나님 말씀이라고 믿어지게 되고 이제는 성경 말씀을 읽고 들으면 “아 그렇구나”하는 반응이 나오게 되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마음이 변화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거듭남이란 성령이 들어와서 변화된 사람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성령이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역사는 바람처럼 신비하다고 했습니다. 바람은 신비한 것입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그런데 신비하다고 해서 바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람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바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바람에 대해서 잘 이해도 못하고 바람은 참으로 신비해도 바람이 불고 존재한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고 쓰나미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성령이 들어와서 그들을 변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을 증거 하는 저도 28살 때 예수 믿고 변화됐습니다. 성령이 제 안에 들어오셔서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그전에 예수 믿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 마시고 놀기 좋아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변화됐습니다. 거듭남이란 성령으로 사람이 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들어오셔야 사람은 변합니다. 아무리 윤리학을 공부하고 입산수도를 오랫동안해도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들어오면 변하는 것입니다.

3.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how) 거듭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서 요한복음 3장 9절로 15절이 대답하고 있습니다. 니고데모가 9절에서  “가로되 어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라고 묻고 있습니다. “어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들어와서 사람이 변화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내가 어떻게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느냐(How can I experience)?”는 질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령이 오셔서만 가능하다면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인간이 불가능한 것을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느냐를 니고데모가 물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이 11절로 13절에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 증거를 받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금 니고데모와 유대인들을 향해서 “나는 하늘에 있던 자고 하늘에 올라갔던 자고 내가 하늘에서 왔다. 내가 하늘의 진리를 지금 너희에게 말한다. 그런데 너희는 내 말을 받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믿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땅의 일을 말해도 안 믿으면서 내가 하늘 일을 말하는데 너희가 믿겠느냐? 너희가 내 증거를 받아들이지도 아니하고 믿지도 아니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받아들이고(receive) 믿어야(believe) 되는데 믿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은 예수님이 하신 증거를 받아들이고 믿으면 거듭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31절에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믿으면 영생을 얻게 하려고 이 성경을 다 기록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은 언제나 성령과 함께 역사합니다. 말씀이 있는 곳에 성령이 역사하고 성령이 있는 곳에 말씀이 있습니다. 성령과 말씀은 연합해서 죽은 영혼을 살려내는 것입니다. 성령과 말씀은 파워가 있습니다. 말씀은 파워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면 빛이 나타나게 되고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라 하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입니다. 말씀에 인간은 할 수 없는 능력이 나타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고 믿으면 거듭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적합한 예를 들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할 때에 불평불만을 매우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 여기까지 와서 백성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살려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모세에게 “장대를 가져다가 세워놓고 장대 끝에다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달아놓아라. 불뱀에 물려 죽게된 사람이 나와서 장대에 달린 구리뱀을 보면 살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 21장 8절에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리고 9절에 보니 나와서 쳐다본 사람은 다 살았습니다. 그런데 장막 안에 앉아서 “구리뱀에 무슨 독을 해독하는 해독제가 있냐?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따지는 사람과 “구리뱀은 과연 죽은 나를 살릴 것인가?”라며 묵상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죽게 된 상황에서 구리뱀만 쳐다보기만 하면 산다는데  무엇이 이해가 안간다고 따지고 무엇을 묵상을 합니까? 그런 사람은 구원받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3장 14절로 15절에 보면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장대에 구리뱀을 만든 것처럼 예수님도 하늘과 땅 사이에 달리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고 믿는 자는 다 거듭나고 영생을 얻고 죄사함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분 지금도 무엇을 따지시고 무엇을 묵상하시고 무엇이 이해가 안간다고 하십니까? 지난 교회역사 2,000년 동안 하늘과 땅에 달려서 내 죄를 위하여 피흘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믿는 사람은 모두 거듭나고 구원받았습니다. 모두 성령받고 변화되고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순간 무엇을 따지거나 묵상하지 마시고 하늘과 땅 사이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하늘에서 오셔서 증거 하신 예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고 믿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결론

  니고데모는 믿고 변화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니고데모의 얘기가 두 번 더 나옵니다. 먼저 요한복음 7장 50절로 51절에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느냐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향해서 공격할 때에 니고데모가 예수님 편을 들은 것입니다. 바리새인에게 “너희는 율법에 검토도 안해보고 사람을 정죄하느냐?”라며 예수님 편을 들었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반대편에 서서 예수님을 공격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공격합니다. 예수님을 공격하면 어떤 벌을 받을지도 모르고 공격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같은 편에 서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니고데모의 얘기는 다음에도 나옵니다. 요한복음 19장 39절에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에 예수님의 시신을 장례 치르게 달라고 한 사람이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 두 사람이었습니다. 니고데모는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져와 예수님을 유대인 장례법으로 장례 지냈고,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부자였기 때문에 무덤을 제공했습니다.
  니고데모는 거듭났습니다. 니고데모는 변화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를 바라보고 믿었다는 한 가지 사실 때문에 성령이 그의 안에 역사해서 변화된 사람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오신 우리의 구주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요 100%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우리 인간들을 향해서 증거 하신 말씀은 “너희는 하나님께 올 수 없는 죄인이로다”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의 종자가 있어서 죄를 짓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그냥 놔두면 자동적으로(automatically) 죄를 짓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담 때부터 종자가 죄성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너희는 죄성을 가지고 태어난 죄인이로다. 나의 모친이 죄중에 나를 잉태하였도다. 그런데 죄를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과 분리된 채로 살다가 분리된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게 된다”는 것을 예수님이 증거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우리는 지옥을 면하고 구원받고 거듭나서 천국에 가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이 하늘과 땅 사이에 달려 우리의 죄를 위하여 피 흘리시고 죽으셨으니 하늘과 땅 사이에 달리신 예수님이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신 구세주이심을 믿어야 됩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이 거듭나고 영생을 얻는 유일한 길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죽지만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다시 살아나서 영원히 죽지 않는 몸을 입고 영생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입니다. 기독교는 윤리적으로 착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 아닙니다. 착한 사람은 불신자와 타종교인 중에도 많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는 길만이 천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고 거듭나며 영생을 얻고 천국에 가시기를 바랍니다. 십자가에 달려계셔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신 예수를 바라보고 영접하시고 믿으십시오. 그러면 하늘나라 생명책에 여러분의 이름이 기록되는 축복이 있게 될 것입니다. 성령이 들어오셔서 여러분 영혼을 변화시키시는 기적적인 역사를 경험하게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