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완목사 ,요1장 12절 ~ 13절

(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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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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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요한복음1:12∼13절 말씀은 어떻게 구원이 이루어지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여기서 영접한다는 말과 믿는다는 말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영접'이란 것은 보이는 가시적인 것을 말하고, '믿음'은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에게는 두 가지 이름이 있습니다. 자연적인 이름인 예수(마1:21)라는 이름과 구속사적인 이름 그리스도(마16:16)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영접한다는 것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과 한 동네에 살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못했습니다.
요한복음 6:42절에 보니까, "이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니냐 그 부모를 우리가 아는데 제가 지금 어찌하여 하늘로서 내려왔다 하느냐?" 그랬습니다.
"저 사람, 요셉의 아들 예수잖아?.... 그 부모를 우리가 뻔히 알고 있는데 자기가 무슨 메시야라고 그래?..." 그러면서 예수님을 구원의 주, 그리스도인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접한다는 뜻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써 처녀 마리아의 몸에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탄생하신 죄가 없으신 분이시요, 십자가에 못 박혀 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분이며, 삼일만에 다시 살아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분, 그리고 40일만에 승천하셨다가 다시 재림하실 분으로 믿으라는 말씀입니다.
자세히 설명하면 복잡할 것 같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3절을 보시면 사람들이 흔히 갖게되는 오해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 잘못된 오해를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구원의 사실이 어떤 혈통이나 육정이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부모님이 예수를 믿으니까 나는 자동적으로 구원받겠지" 이런 오해를 갖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집안은 할아버지의 그 할아버지 때부터.. 교회를 다녔고, 아버님이 장로님이고 목사님이니까.... 3대, 4대째 예수 믿는 집안이니... 나는 당연히 구원을 받겠지..." 그렇게 오해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씀하기를 '혈통'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부부는 일심동체(一心同體)'라는 생각 때문에 그런 것인지.... "부부는 하나니까, 아내가 구원받으면 나도 같이 구원받겠지... 치맛자락이라도 붙들고 가면 되지 뭐!" 그렇게 생각합니다.
육신의 끊을 수 없는 정을 생각하여 함께 구원에 동참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러나 본문은 육신의 정으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정으로 생각하면 누구든지 가족들과 함께 천국에 가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내 부모님과 가족들을 두고 나 혼자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모든 가족과 친척들을 다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육신의 정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불과합니다.
성경은 '육신의 정'으로도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스스로 판단하여 말하기를 "나는 분명히 구원받을 것이다!" 그럽니다. 무엇을 굳게 믿는지 몰라도... "나는 반드시 구원을 받는다"고 스스로 믿고 있습니다.
"반드시 구원받고 말 것이다" 그럽니다.
그러나 본문은 구원이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그랬습니다.
한번 따라해 보겠습니다. "구원은...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십니까?....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구원을 받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12절에 기록된 말씀처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구세주라고 믿는 자만이... 구원을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믿음 하나로 천국과 지옥이 갈리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 에베소서 2:8∼9절에서도 구원의 사실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그러니까, 구원이라는 열매는.... 믿음의 가지에 달려 있는데... 그 믿음의 뿌리는 은혜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그런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성경을 보긴 보지만 자꾸 잊어버리고, 매주일 말씀을 듣긴 들어도 자꾸 잊어버리는데....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럽니다.
그러나, 성경을 많이 읽지 못하고 말씀에 대한 상식이 많지 않아도... 예수님만이 나를 구원하셨다고 진실되게 믿으면... 그 믿음 때문에 구원을 받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그래서 요한복음 3:16절 말씀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하심이라" 그랬습니다.
분명히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셨지.... 결코 '의로운 자마다'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의로 여겨 주십니다. 믿음 때문에 죄가 청산되고, 믿음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 있는 천국을 가게 되는 것입니다.

로마서 4:5절 말씀에 보면 분명히 말씀합니다.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그랬습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안해도....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중요하니까 한번 따라해 봅시다...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아멘!.

로마서 3:10절 말씀에 보면, 이 세상에는 죄가 없는 의인이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죄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실수가 있어요.... 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함으로 구원을 얻도록 하셨다면 이 세상에는 구원을 얻을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참으로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방법.. 구원의 길은...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도록 정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법칙입니다. 다른 길이 없어요....

요한복음 14:6절에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사도행전 4:12절 말씀에서도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 예수님의 양편에 두 사람의 강도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평생 나쁜 짓만 하다가 당시에 최고의 사형 방법인 십자가형을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한편에 있던 강도는 그 현장에서 소문으로만 듣던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 라고 간구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평생 나쁜 짓만 한 강도였지만... 그 믿음 하나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은 행함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받는 것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본문 에베소서 2장을 보시기 바랍니다.
8절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 네 가지가 있는데.... 동그라미를 쳐 놓으시면 좋겠습니다. 은혜 믿음 구원 선물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네 가지 단어가 우리의 구원의 문제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성경 전체에서 가장 정확하고 쉽게 설명해 놓은 구절이 이 말씀일 것입니다

구원이 무엇이냐?...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은혜라는 말은 값없이 거저 받는 것을 말합니다.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자격이 없는 사람인데 값없이 그냥 주는 것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의 어원을 보면, 옛날에는 왕의 허락이 없이는 왕 앞에 설 수가 없었습니다. 왕을 상징하는 홀을 내어 밀 때, 왕 앞에 설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왕비라고 할지라도 죽음을 면치 못합니다. 에스더서에도 이 말씀이 나오죠...
그러니까 왕이 홀을 내어 밀면... 생명을 건져준 것이요, 왕의 성은을 입은 겁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아무런 자격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아무런 대가도 없이... 구원을 베푸신 것입니다. 이것이 은혜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의하면 평생동안 갚을 수 없는 많은 빚을 그냥 탕감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입니다.
이처럼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 선물을 돈을 주고 바꾸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선물은 그냥 감사함으로 받으면 되는 겁니다. 구원을 선물로 주셨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은 누구나 다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자격 요건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늙은 사람이나 젊은 사람이나, 동양인이나 서양인이나.... 아무도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누구든지... 거저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가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노력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6:23절 말씀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선물)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그랬습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인간은 죄로 인하여 그 값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은사로... 선물로 주셨다고 말씀했습니다.

에베소서 2:8절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쉽게 설명하자면 구원이 "나에게서 난 것이 아니다" 그런 말입니다.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꾸만.... 구원은 나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나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철야기도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선교 헌금을 많이 했고, 예수 믿은지 오래 되었어도.... 구원의 사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세상의 종교를 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는 노력으로 구원 얻는 종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은혜로 구원을 얻는 종교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들은 한결같이 자기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불교도... 내 속에 있는 모든 욕심을 완전히 제거시켰을 때 자신이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그 욕심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이 고난의 인생으로 계속해서 돌아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입니다.
이슬람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몇 번씩 정기적으로 기도해야하고 자선을 베풀어야하고 일생에 한 번은 성지(聖地)에 갔다와야 하고.... 모든 율법을 제대로 지켜야 구원받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종교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만이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받는다는 것은 그런 논리 자체가 모순입니다. 어떻게 인간의 노력으로 구원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인간의 의를 의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인간의 의는 모든 것이 불의한 것이요 더러운 옷과 같다고 했습니다(사64:6).

저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제가 어려서 교회에 다닐 때에는 주로 설교 내용이 회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흥회가 많았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부흥회를 한다 그러면... 내 교회 네 교회 구분이 없이.. 몇 십리 떨어져 있어도 걸어가서 부흥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어머니 등에 업혀서... 부흥회 많이 참석했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부흥회에 참석해서 기도하는 시간은 주로 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회개... 참 많이 했습니다.

혹시나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에 지옥에 갈까봐 겁이 나서 회개하고 또 회개했습니다.
그렇게 하였더니 작은 죄까지도 생각이 났습니다.
학생회 수련회 때에는 여름 수련회, 겨울 수련회.... 일년에 두 번씩 가는데, 마지막 날이 되면 온통 울음바다로 변합니다. 회개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회개를 했는데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걱정이 됩니다. 왜냐하면 기억이 나지 않는 죄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억나지 않은 죄가 많이 남아 있다면 어떻게 회개를 합니까?...
그래서 "알고도 지은 죄, 모르고도 지은 죄... 다 용서해 주옵소서" 그럽니다. 그런데도 뭔가 찜찜합니다.
확실하게 회개하고 용서를 받아야 할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 시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죄에 대해서 생각하면 얼마나 두려운지 모릅니다.

저는 어렸을 때에.... 내가 지은 죄를 전부다 기억해 내서 회개해야만 구원받는 줄로 알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그런데 성경을 보니까, 다 회개했다고 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몰론 회개하면 깨끗해져서 좋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철저히 했는데도... 인간은 일주일이 채 못가서 또 다시 죄를 짓게 됩니다.
다시 마음이 더러워지고, 입이 더러워지고, 행동이 악해지기를 끊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회개로서도 완전하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구원이 회개하는데 달려 있다고 한다면... "누구든지 완전히 회개하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랬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예요.... 오늘 본분을 이해하고 깨달았을 때.... 이에 대해서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할렐루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으로써는.... 하나님의 완전한 세계까지 도저히 이를 수가 없습니다.
에베소서 2:3절에 보면 우리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 라고 했습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맺고, 배나무에서 배를 열듯이... 죄의 나무는 죄를 낳고야 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죄성이 있어서 범죄한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이 더 잘 아십니다.

사도 바울도 이러한 문제로 탄식을 했습니다.
한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자 하는데, 다른 편에서는 자꾸만 죄의 법을 따르려합니다. 두 마음이 속에서 자꾸만 싸웁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하고 탄식했습니다(롬7:24∼2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문제는... 인간의 노력이나 힘으로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을 믿고.. 그것을 내 것으로 받아들일 때 그때가 구원의 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된 것이 나의 의로 된 것이 아니요.. 어떤 노력이나 공로로 되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아 생명의 면류관을 받았을지라도 그 면류관을 벗어서 예수님의 발 앞에 놓고 "주님! 이 면류관을 받으시옵소서! 이 면류관은 제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받으셔야 옳습니다!" 그러면서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4:10∼11절에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그랬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주의 권속들도....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로 주신 구원의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 생명의 면류관을 받았을 때...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면류관을 벗어 드리며... 무한 영광 돌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구원의 역사가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이라고 하니까... 어떤 무리들은 이 말씀을 악용하여 구원은 이미 받은 것이니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으니 더 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아도 되고, 십일조를 드릴 이유도 없으며, 봉사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이런 가르침으로 혼란케 하는 이단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니골라당'입니다.
이들의 주장을 보면 ① 율법의 때는 지났기 때문에 지킬 필요가 없다. ②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기 때문에 육은 무슨 일을 해도 상관없다. ③그리스도인은 은혜로 보호받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해를 안 받는다. 그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니골라당의 사상을 닮은 이단들이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오늘날에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행함으로 구원을 받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야고보서 2:17절에 보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그랬습니다.
22절에 보면 믿음이라는 것은 행함과 함께 일하고.... 그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된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믿음과 행함은 마치 기차 레일과 같습니다. 참된 신앙의 삶은... 믿음과 행함이 똑같이 손을 잡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일찍이 이러한 비밀을 알았기 때문에.... 일평생 주님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살아도 주님을 위하여... 죽어도 주님을 위하여... 사나 죽으나.... 먹으나 마시나... 모든 것을 주님을 위하여 사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최고의 가문에서 최고의 학문을 공부한 사람입니다. 누구보다 잘 살고 출세할 수 있었지만, 주님을 위하여.... 매맞고, 헐벗고, 굶주리며... 복음을 전하다가 많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오랜 기간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얼마나 얻어맞았는지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성밖으로 던져 버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주님을 위해 받는 고난을 영광으로 알고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늘의 상이 크기 때문입니다(마5:12).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그랬습니다(롬8:18).

순교의 날이 가까이 왔을 때... 사도 바울은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그러면서 자신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면류관이 준비되어 있으니.... 열심으로 충성할 것을 부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말합니다. "아니 내일 당장 죽을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야단이냐?" 그럽니다. 그러나 잠언 27:1절 말씀에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그랬습니다.
인간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한 시간 앞을 몰라요... 그러기 때문에 지금이라는 시간.... 오늘이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해서 주를 섬기고, 최선을 다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구원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랑할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러한 구원의 역사는 행함으로 이루어진다고 했으니.... 주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감격하여... 더욱 더 주의 영광에 힘쓰는 권속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의 법칙'입니다.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봉사하지 못했습니까?...
이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주를 위해서 열심으로 봉사하여...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 의의 면류관 다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