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나누는 교회

42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43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46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복을 나누는 교회 (사도행전 2:42-47)  강정태목사 우리나라에는 교회가 4-5만여 개가 있고, 포항에는 3-4백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도심의 밤하늘을 밝히는 붉은 십자가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일부사람들은 교회가 필요 없다는 교회 무용론이나 공해론을 말하기도 합니다. 일부교회는 복잡한 분쟁으로 말미암아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합니다. 교회의 정체성이 무엇입니까? 교회가 왜 존재해야하며 그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6장에 주님은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13절) 여러 제자들이 대답을 합니다. 세례자 요한입니다. 선지자 엘리야나 예레미야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질문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 때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절) 라고 대답을 합니다. 그 때 주님께서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7-18)고 했습니다. 주님은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교회를 통해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교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마귀의 세력을 물리치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데 있습니다. 오늘은 새동산교회 설립 3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 교회는 2001년 5월 6일에 첫 예배를 드리고 5월 29일 설립예배를 드리므로 시작되어 만으로 3살을 먹었습니다. 아직 우리교회는 여러 모양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새동산교회가 꿈을 가지고 나아가야할 이유는 우리교회는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단체가 있습니다. 그들은 엄청난 규모의 조직이 있고, 건물과 돈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하나님의 관심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무엇이겠습니까? 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예루살렘의 초대교회가 모든 교회의 모델입니다. 초대교회를 통해 우리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이루어야할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하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고 함께 은혜 받는 복된 시간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1, 사도의 가르침이 있는 교회 초대교회는 사도들에게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도란 주님의 제자들을 말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주님과 함께 3년동안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입니다. 비록 그들은 처음에는 주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 돌발적인 행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주님이 잡히시던 밤에는 모두 다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간절히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을 받게 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제자들은 성령 충만하여 담대히 나아가서 외치기 시작합니다. 오순절에 각국에서 절기를 지키려 온 수많은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니까 5천명이, 3천명이 회개하였습니다. 그들을 중심으로 초대교회가 시작됩니다. 이들은 사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는 곳입니다.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은 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십니까? 왜 그분만이 우리에게 구원을 줄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사람의 아들도 사람이듯이 하나님의 아들도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 없는 것은 인간자체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구원을 줄 수가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우리의 죄의 대가를 십자가를 지심으로 지불하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죄에서 자유 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목사의 1차적인 역할은 이 귀한 복음으로 말미암아 얻어지는 구원의 사실을 교회에 오는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교회에 나와서 목사의 가르침을 받아 이 사실을 입으로 시인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는데 있습니다. 마치 부모의 사랑과 돌봄으로 말미암아 아이가 장성한 사람으로 자라듯이 성도들도 교회의 지도자인 목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야 합니다. 처음에는 겨우 교회에 오는 것으로만 만족했지만 점점 신앙성장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큰일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 여러분의 신앙이 점점 자라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성도의 교제가 있는 교회 예루살렘의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과 떡을 떼는 성도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성도의 교제라는 것은 단순히 만나서 대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마음을 같이하는 폭넓은 깊은 관계를 말합니다.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멋진 집이나 호화로운 잔치에 참석해도 함께하는 자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그곳은 진정 기쁨의 자리가 되지 못합니다. 잠언 17:1에 “마른 빵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낫다.”(표준새번역)고 했습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가 되는 곳입니다. 교회는 다양한 계층이 모이는 곳입니다. 많이 배운 사람, 많은 물질과 권력을 가진 자들도 있지만, 배우지 못하고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늙은 사람까지, 언어나 피부색깔이 달라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섬기고 양보할 때만이 가능합니다. 섬김의 대표적인 모델이 누구입니까? 바로 교회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은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궁극적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높여주고 사랑하는데 있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했습니다. 44절에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 주고”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있는 자들은 없는 자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놓았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희생과 실천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침에서 순종할 때에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도의 교제가 되지 않으면 교회는 힘을 잃어가고 세상에 진정 사랑을 줄 수가 없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하나님의 교회를 강하게 합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믿음을 가지는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숫자로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 된 성도의 교제로 합니다. 우리교회도 하나 된 성도의 교제로 말미암아 세상을 변화시키고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능력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을 찬미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 47절에 “하나님의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의 찬양하는 교회였습니다. 찬양이라는 것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는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배라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찬양하며 살아야하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가장 이상적인 행복이었습니다. 아담이 왜 죄를 범했습니까? 하나님을 찬양하는 존재로 생각지 않고 뱀으로 가장한 마귀의 유혹으로 하나님과 동등하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를 반대하는 대중가요의 특징은 하나님이 계셔야할 자리에 인간이나 마귀를 앉혀 놓고 그것을 찬양합니다. 노골적으로 사탄을 찬양하는 대중가요나 가수들이 이미 외국에서는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은 예배가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높이는 예배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예배라는 것은 교회당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드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회당에서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도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결국 이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연결되어 집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은 떨어질 수 없는 연결고리입니다. 우리교회의 영구 표어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입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세상을 향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에게서 칭찬들을 정도로 이들은 세상을 감동시키는 사랑을 실천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교회의 외형만보고 만족하거나 감동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화려한 건물이나 성도의 조직, 숫자를 보고 주님께로 오지 않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는데서 굳건한 그들의 마음 문이 조금씩 열립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포항 성시화 운동은 나 하나의 희생과 이웃을 향한 섬김에서 시작됩니다. 더럽고 추악한 것들을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므로 말미암아 포항을 정화시키고 거룩한 도시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과 이웃을 사랑하는 적극적인 실천적인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원인은 세상을 변화시킬 교회(의인 10명)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킬 의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포항을 거룩한 도시로 만드는데 기초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을 점점 희망을 잃어갑니다. 이웃보다 나의 행복에만 관심 있습니다. 이 땅에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누가 그들에게 행복을 주겠습니까? 그 해답은 우리교회가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교회가 존재하는 그날까지 예수의 사랑으로 우리의 이웃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