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부흥의 비결(사도행전2:43-47)

김정호목사

소크라테스의 명성을 듣고 한 청년이 그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훌륭한 가르침을 받으려고 이렇게 천리나 되는 길을 찾아왔습니다. 저를 제자로 삼아 주십시오.” 이에 그 젊은이를 아래위로 한번 훑어 본 소크라테스는 낮은 음성으로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냥 돌아가게나.” 영문도 모른 채 일언지하에 거절당한 청년은 다시 한 번 더 간청하였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도 저는 똑똑하기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저를 제자로 삼아주신다면 결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선생님의 명성을 더 빛내어 드릴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청년의 말에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이 딴청을 피웠습니다. 그러자 청년의 마음속엔 소크라테스를 향해 울화가 치밀었습니다. ‘저 양반 참 거만하군. 이유가 있어서 날 못 받아 주겠다면 여차 여차해서 자네를 가르칠 수 없으니 돌아가라고 말이라도 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나 참 더러워서....’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불쾌한 생각이 솟구쳐 더 이상 그 자라에 앉아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데, 소크라테스가 그의 뒤에서 입을 열었습니다. “머리 조심하게 젊은이.” 하지만 청년은 들은 척도 아니하고 있는 힘을 다해 방문을 열어 젖혔습니다. 그리고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어이쿠’ 그는 이마를 감싸 쥐었습니다.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자기 키보다 문이 낮다는 사실을 잊은 것입니다. 그 순간 소크라테스의 낮은 음성이 다시 한 번 그에게 들려왔습니다. “젊은이! 자네가 이 세상을 살아 나갈 때에 자네의 머리를 자주 숙이면 숙일수록 그만큼 자네에게 부딪치는 일이 적을걸세.” 그제서야 이 젊은 청년은 소크라테스가 자신에게 무슨 교훈을 주려고 했는지를 알아차렸습니다. 이렇듯 겸손한 삶은 우리를 적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패가 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 아름다움, 행복, 성공, 형통을 원합니다. 어느 누구도 예외는 없습니다. 모든 교회와 성도와 목회자의 소원은 교회 부흥입니다.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아져 교회가 크게 부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고 모든 성도들의 기쁨입니다. 그러나 교회 부흥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정체되거나 교인들의 숫자가 감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목회자로서 교회 부흥을 이야기 하거나 기도할 때에는 마음이 뜨끔하거나 죄송할 때도 많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생각 됩니다. 너무나도 부족하고 무능력하기 때문이라고 자책하고 회개합니다. 그러나 기도, 찬송, 말씀, 설교, 연구, 무엇을 하든지 꿈에도 간절한 소원은 교회가 부흥되는 것입니다. 교회 부흥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초대 교회가 성령이 충만하여 교회가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12명 → 70명 → 120명 → 500명 → 3,000명 → 5,000명 →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부흥하였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초대 교회처럼 구원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크게 부흥되는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교회 부흥의 축복을 받았던 초대 교회 성도들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도 초대 교회 성도들처럼 살아 하나님의 교회를 부흥케 하는 제자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사랑의 삶
  본문 44-45절“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예루살렘의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에 이루어진 영적인 일치는 서로 필요한 물건을 공유하는 생활의 형태로 표출되었습니다.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는 공산주의와 같은 방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물건을 서로 통용했고 모든 재산을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공동의 유익을 위하여 내어놓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공동체의 특징은 성령과 사랑의 역사입니다. 개인의 욕심과 야심을 초월한 철저한 사랑의 원리와 언약이라는 결속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전도관이 유무상통의 삶을 강조했었습니다. 사랑이 없는 유무상통의 삶은 가난뿐이며 지도층을 배불리는 현상을 낳게 됩니다. 형식이 같다고 결과가 같은 것으로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면 엉뚱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초대 교회의 유무상통은 욕심이 배제되고 오직 사랑의 원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마음을 같이 했으며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개인의 욕심이 나타나면 반드시 무너지고 깨집니다. 개인의 욕심과 욕망이 사라지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아 사랑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나눌 때 사람들이 늘어나고 교회는 부흥하게 됩니다. 욕심은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 성장을 막지만 사랑은 교회를 하나 되게 하고 크게 부흥시킵니다.
  
  명문대학에 다니는 어느 여학생의 고백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시기하던 친구 때문에 우울증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동창회에서 그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는 모임을 마치고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습니다. 친구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너는 몰랐겠지만, 나는 네가 너무나 얄미웠어. 너는 예쁘고 공부도 잘하며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어. 나는 너를 이기고 싶었어. 그러나 시험 때마다 너를 이길 수가 없었어. 너는 놀면서도 항상 1등이고, 나는 부끄러운 2등이었어. 네가 잘난 체하는 아이였다면 너를 마음 놓고 미워할 수 있었을 거야. 그런데 넌 착한아이였어. 어떡하든 나는 너를 이겨야 했어. 그런데 너는 명문대학에 들어갔고, 나는 대입에 실패했어. 나는 재수할 때도 너를 이기기 위해 공부했어. 그러나 입시에 세 번 떨어졌고 너를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어.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도 잡을 수 없었어. 자포자기하고 망가질 대로 망가졌어. 매일 술로 살았지. 임신도 해봤고 유산도 시켜봤어. 너 때문에 내 인생은 망했어. 너는 지금도 잘나가는데 나는 몸도, 마음도 엉망이야. 이런 사실을 너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오늘 동창회에 나온 거야. 네가 이럴 사실조차 모른다면 내 인생이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시기심이란 다른 사람의 성공, 미모, 능력 등에 대해 억울하고 화가 나는 심리를 말합니다. 화가 나는 이유는 상대방 앞에서 자신이 초라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행복과 성공을 파괴해 불행하게 만들려 합니다. 상대방이 비참해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시기심은 상대방을 파괴할 뿐 아니라 자신도 파괴합니다. 그런데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시기심의 불행이 우리 주변에 만연해 있어서 걱정입니다. 교회의 당회, 찬양대, 여전도회에서도 시기심의 불행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기심은 인류의 시작인 아담의 가족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인은 동생을 시기해 살해한 후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정신의학에서 ‘가인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시기심에 대한 처방을 성경 말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15:10상반절). 나의 외모, 학벌, 능력이 때로 시시하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때 시기심의 분노는 사라지게 됩니다. 사랑은 시기심을 치유하는 명약입니다. 욕심과 시기심을 버리고 잃어버리고 부족했던 사랑을 회복하여 교회를 부흥시키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2.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삶
  본문 46절“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성령을 받은 초기 예루살렘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이는 유대 전통과 관습에 따라 행동함으로 그들의 신앙을 표현하였습니다. 이는 아직까지 그리스도인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아무 불화도 일어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는 성전과 성전 바깥 뜰 동편에 있는 솔로면 행각이었습니다. 그들은 거기서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 예배와 찬양을 드린 것입니다. 또한 성전에 오는 유대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도 제자들은 성전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계속해서 모이기를 힘썼으나 전적으로 유대인들의 방식과는 달랐습니다. 유대인들은 대부분 율법과 형식과 그에 따른 관습에 의해 모였으며 제사를 드렸으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에 의해 자발적으로 기쁨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사회의 와해는 산당 제사가 보편화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말은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제사가 그 중요성을 상실하여 백성들의 결집력이 약해졌다는 것을 반증해 줍니다. 교회 내에서의 모임이 신통치 않을 때 성도들은 다른 모임을 갖게 되거나 아예 주일 예배조차 등한히 여기게 됩니다. 교회의 여러 모임을 경시하고 무관심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곳을 열심히 찾아다니는 것보다 더 열심히 교회 모임에 참석하여 빛을 발하며 교회 모임에 불을 붙일 때 자신도 살고 교회도 살게 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의 신앙은 점점 병들고 충만했던 신앙의 생기를 잃게 됩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10:25)고 말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교회 예배와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사모하게 됩니다. 이것이 정상이고 영적 건강입니다. 성령을 받았다고 교만하고 교회 모임을 등한히 하거나 폐하면 이는 신앙의 독선이고 사탄의 도구로 전락되는 것입니다.

  기도는 펌프와 같은데 우리 안에 있는 능력을 끓어 올리는 펌프를 말합니다. 그러나 기도를 못하고 안 되니 어떻게 샘물을 끓어 올릴 수 있을까요? 기도를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도의 패배의식 때문입니다. 기도를 했으나 거절당한 경험이 많으면, 더 이상 기도하는 것을 포기합니다. 기도에 대한 거절감 내지는 기도의 패배주의가 장애가 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나 안 되기도 하지만, 안 하기도 합니다. 벼룩의 병뚜껑 때문입니다. 벼룩이 뚜껑을 치워도, 더 이상 뛰어 오르지 못하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듯 많은 성도들은 영적인 열등감과 패배의식이 병뚜껑이 되어 더 이상 기대도, 기도도, 희망도 없이 무력하게 하루를 보냅니다. 그냥 습관적으로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이제 우리의 할 일은 뚜껑을 치고 올라가는 것입니다. 뚜껑이 있다는 것은 사단이 만들어낸 거짓말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없다는 패배의식, 기도해도 별수 없다는 고정관념, 아무리 해도 나는 안 된다는 열등감, 그 뚜껑을 뛰어 넘어야 합니다. 우리의 고정관념, 열등감, 패배의식이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며 기도하지 못하게 만들며, 희망을 잃게 만들며 주저앉게 만들며 늘 실패와 무기력의 틀, 내지는 병 안에 갇혀 살게 만듭니다. 누가 뭐라고 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 안에 갇혀 사는 것입니다. 패배의식이나 고정관념, 열등감은 창살 없는 감옥과 같은 것입니다. 벼룩은 자기 몸보다 몇 배나 더 높이 뛰어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벼룩이 그 능력을 상실한 이유는 뚜껑이 있다고 믿고 생각하는 고정관념 때문입니다. 사실은 뚜껑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뛰어 봤자 벼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뛰어야 합니다. 사단은 우리를 속입니다. 기도해봤자 벼룩이라고. 아무리 해봤자 안된다고. 우리는 그 사단의 속삭임에 속아서 몇 번 기도하다가 포기하고 몇 번 시도해 보다가 중단하는 것입니다.

  이제 초대 교회의 성령 충만한 성도들처럼 성전에 모이기를 힘씁시다. 교회 예배와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교회 부흥의 불씨가 되고 불꽃이 됩시다. 활활 타오르게 하는 장작이 되고 기름이 됩시다. 모여서 예배와 찬양과 기도를 함으로 큰 능력을 받읍시다. 더욱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되어 크게 부흥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3. 칭송을 받는 삶
  본문 47절“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 교회의 분위기는 총독이었던 플리니우스(Plinius)가 트라얀(Trajan)황제에게 보낸 서신에서 잘 나타나있습니다. 즉 그는 박해로 인해 비밀리에 모이는 기독교 공동체를 은밀히 조사해 본 후 ‘그들은 법 이상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라고 보고함으로써 초대 교회 기독교인들의 영적, 윤리적 삶이 칭송받을만했음을 로마 정치가로서 입증시켜 주었습니다. 이처럼 성령 충만한 성도는 세상의 법을 초월해서 살게 되므로 온 백성의 칭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름뿐인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백성에게 욕을 먹고 손가락질을 당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교회를 부끄럽게 합니다. 교회와 성도가 믿지 않는 세상과 사람들에게 칭송을 받아야 매력이 있고 희망과 도전을 주게 됩니다. 그들이 우러러 보고 존경할 수 있는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인가 감동을 주고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교회에 오고 싶고 예수님을 믿고 싶은 동기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받는 사람들이 날마다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정과 교회 내에서의 칭송은 물론 사회와 교회 밖에서의 칭송도 받아야 합니다. 세상을 품고 감동시켜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만 영향력을 끼쳐서는 안 됩니다. 직업이 성도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각 분야에서 지도자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합니다. 오늘의 한국 사회에 미치는 그리스도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칭송만 받으면 됩니다. 그리하면 구원받는 사람들이 더하게 되고 교회는 반드시 부흥될 것입니다.

  옛날에 어깨걸이 양쪽의 물병 2개로 매일 물을 나르는 물지게꾼이 있었습니다. 그 2개의 물병 중 하나는 금이 갔습니다. 그래서 매일 물을 길어 주인집에 도착하면 온전한 물병은 물이 가득 찼는데 금이 간 물병은 물이 절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일이 2년간 계속되면서 온전한 물병은 자신의 성취에 크게 만족했지만 금이 간 물병은 큰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의 일을 절반밖에 못하는 것에 낙심한 금이 간 물병이 물지게꾼에게 말했습니다. “지게꾼님, 너무 부끄럽습니다.” 지게꾼이 물었습니다. “뭐가 부끄럽지?” 물병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주인집에 물을 지고 갈 때 금이 간 저 때문에 물을 절반밖에 가지고 가지 못해서 부끄럽고 미안해요.” 그때 물지게꾼이 부드럽게 금이 간 물병에게 말했습니다. “물병아! 오늘 주인집으로 돌아갈 때 길가에 핀 예쁜 꽃을 보라.” 그날 주인집으로 돌아갈 때 물병은 길에 핀 예쁜 꽃을 보았습니다. 약간 기분이 좋아진 금이 간 물병에게 지게꾼이 말했습니다. “물병아! 돌아오는 길에 네 쪽 편에만 꽃이 핀 것을 보았니?” 물병이 대답했다. “네!” 그때 지게꾼이 계속 말했습니다. “나도 네가 금이 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어떻게 이용할까 생각하다가 네 쪽 편에 꽃씨를 뿌려놓았단다. 그래서 시내에서 돌아오는 길에 네가 흘리는 물로 그 꽃씨에 물을 주었기에 2년 동안 나는 매일 주인의 탁자에 신선하고 예쁜 꽃을 놓을 수 있었단다. 만약 너의 그 부족한 모습이 없었다면 주인집이 그처럼 예쁘게 되지 못했을 거야.” 파트타임 직업은 있어도 파트타임 인생은 없습니다. 누구나 자기 역할이 있습니다. 비록 남보다 배움이 짧고, 재능과 자원이 없고, 심지어는 잘못된 과거와 허물이 있어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그를 통해 멋진 일을 이루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사명에 충실한 것입니다. 그처럼 자기 자리와 사명에 충실하면 결코 인생에 실패는 없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자기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입니다. 없어도 괜찮고, 성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사명을 따라 살면 행복해집니다. 사명은 사람을 용기 있게 만들고, 실패와 역경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듭니다. 사람은 꿈과 비전과 사명을 가진 만큼 강해지고, 담대해지고, 넉넉해집니다. 물질이나 사람이나 권력을 따라 살지 말고 사명을 따라 사십시오. 이익과 자리를 계산하지 마십시오. 사명을 따라 살면 필요한 만큼 물질과 사람과 권력도 따라옵니다. 사명 안에 확고히 서있으면 나의 작은 몸짓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보이는 열매가 적어도 답답해하지 마십시오. 내가 얻는 열매가 적다면 내 후손이 살아갈 길을 닦는 것이라 생각하십시오. ‘사명의 길’을 따르는 것은 ‘사망의 길’을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사명에 칭송과 부흥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번동가족 여러분!
  힘들고 바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삶,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는 삶, 칭송받는 삶을 살아 하나님의 교회를 크게 부흥시키는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